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을 기대합니다

-한 국회의원의 말을 들으며-

조각목 기자 | 기사입력 2019/11/28 [15:38]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을 기대합니다

-한 국회의원의 말을 들으며-

조각목 기자 | 입력 : 2019/11/28 [15:38]

  © 보스타임


[보스타임-조각목기자] 문장에 물음표를 찍는 경우는 궁금해서 그렇다. 어쩌다가 한번 생겨나는 궁금함이야 나의 무식을 탓하면서 비켜가기도 하지만 도대체 답을 알 수 없는게 허다하다. 무슨 일이냐고 궁금해 할 지도 모른다. 오늘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전에는 북미대화를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했단다.
 
참 어처구니가 없다. 누구말처럼 "이것은 참담하다"고 말하겠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서슴지 않고 하였다는 말인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동원해도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정권을 잡고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총선이 있기 전에 이뤄지면 안된다고 말하는가? '국민의 관심을 잃을 것 같아서', 아니다.
 
그건 아마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소속정당의 사람들이 뽑히지 않을까?'봐 그런게 아닌가? 하지만 그건 북미대화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는 것이다. 오히려 투표할 사람은 천지가 무너져도 할 것이고 하지 않을 사람은 똑 같은 이유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민심을 읽지 못하는 공당의 대표라는 것이 한심하다. 
 
이런 생각이 맞다면 이런 정치인은 더이상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자기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 백성과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일해야 한다. 이런 발언을 하는 정치인은 더이상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사직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그런 자를 뽑지 않아야 한다.
 
분별도 없고 국민의 수치도 모르는 자가 어찌 국민의 복리를 위해서 일하겠는가? 이런 상황이니 참담하지 않는가?
 
참 부끄럽다. 이런 사람에게 정치가의 자리와 역할을 맡기다니? 너무도 속상한 것은 이런 자들이 오랜 동안 국가를 경영했다는 것이요, 또 국가를 경영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분단국으로서 겪고 사는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북미가 대화하는 것은 안 된단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기생관계가 지금 북한 정권과 이런 말을 쏟아내는 정당의 사람이 아닌가?. 이 처참한 상황을 뻔뻔하게 말하는 정치인을 우리는 보고 있다. 이런 자들에게 통일은 없다.
 
둘째로 참담하다고 한 까닭은 야당대표를 만난 미국 행정부의 반응은 생각할 때 그러하다. 얼마나 옹졸하게 여겼을까? 일국의 정당대표라는 이가 이토록 이기적이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뭐라고 생각했을까? 속으로 욕하고 비아냥거렸을 게 뻔하지 않는가? '공당의 대표라는 자가 이 모양이니!'라면서 깔보았을게 뻔하지 않는가? 그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면 참담하다.
 
더욱이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이런 이야기를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듯이 말했다는 대목이다. 같은 당의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는 본인도 그것을 말했다고 확인까지 해주었다고 한다. 부끄러움은 없나 보다. 
 
이제 곧 국회의원을 뽑는 계절이 돌아온다. 본격적인 일정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벌써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생각해 볼 거리가 많다. 과연 누가 국민을 대신해서 법을 만들까? 그의 외모와 화려한 말이 그것을 입증하지 않는다. 평소에 했던 행동과 언사들이 그것을 보여준다. 잘 살필 일이다.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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