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보르네오 횡단고속도로'의 허와실

완공된 도로 조차 유지보수 절실

조인수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18:00]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횡단고속도로'의 허와실

완공된 도로 조차 유지보수 절실

조인수 기자 | 입력 : 2019/11/26 [18:00]

 

▲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는 이 공사로 4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 의료와 교육의 발전, 시속 100Km로 물자수송을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인수

 

 

[보스타임 말레이시아 조인수기자] 말레이시아 뉴스보르네오섬의 '산업과 경제의 젖줄'이라고 불릴 '보르네오 횡단고속도로(이하 PBH)'건설은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정부 합작 사업으로 시작됐다. 

 

PBH는 보르네오 사라왁주에 위치한 뜰록 멀라노(Telok Melano)에서 출발해, 사바주에 위치한 따와우(Tawau)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이다.

 

  © the Star Graphics


PBH는 총 연장 2,083Km로 1963년 착공되어 2025년까지 전체 완공 예정이다. 1963년이래 1980년대 중반까지 2차선으로 구간 개통은 됐지만, 포장은 1995년 경에 다 이루어졌다. 그 이후로 전체 공사는 지금까지 50여년동안 계속 공사 중이다.

 

  © 조인수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국도와 지방도, 고속도로, 유료도로 등이 잘 정비된 국가에 속한다. 그러나 서말레이시아의 도로 사정과 비교해보면, 이곳 동말레이시아의 전체 도로 사정은 다르다.

 

PBH는 시속 60~ 80Km의 도로지만 곳곳이 공사 중으로 움푹움푹 파여 있고, 잘려나간 도로들이 있어 임시로 만든 우회도로 등이 많다.

 

  © 조인수


오랜 공사로 이미 공사가 끝난 구간도 유지보수를 필요한 곳이 대부분이다. PBH는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며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금은 2차선 고속도로로 시부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가려면 브루나이 국경을 여러 번 거쳐서 이틀 정도의 소요된다. PBH가 4차선으로 개통되면 시부에서 하루만에 코타키나발루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건축, 토목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의 도로 건설 및 토목공사에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2020년까지 경제를 선진국 반열에 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 및 토목의 종합인 교통 인프라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에 좋은 접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현지 회사들과의 경쟁구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진출 전략도 필요해보인다. 

 

2000년대 초반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기업과의 경쟁구조에서 살아남지 못해 이런 대규모 공사들에서 등을 돌렸다. 세계적인 건설 실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다. 이제 철저한 준비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현지 기업들과의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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