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불참을 고려하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에서 올림픽은 안된다

조각목 기자 | 기사입력 2019/11/22 [19:48]

도쿄 올림픽 불참을 고려하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에서 올림픽은 안된다

조각목 기자 | 입력 : 2019/11/22 [19:48]
[보스타임-조각목기자] 도쿄 올림픽을 앞에 두고 여러 문제가 벌어졌다.
 
관례적으로는 당연히 참가해야 하겠다. 이견들이 있다. 그야말로 다른 의견이다. 올림픽 불참이다. 계획되었기에 무조건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안전을 담보할 수 없을 때나 추후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예상될 때는 다양한 경우를 생각해 둬야 한다. 올림픽에서 메달도 중요하지만 생명은 메달과 비교할 수 없다.
 
목표만 향해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참가하지 말자는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들에게는 방사능 이야기가 호들갑을 떠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는 과장이나 엄살이 아니다. 도쿄올림픽은 고려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애초에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고려사항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는 안전이다. 도쿄에서 모든 경기가 운영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 참가를 고려하게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다. 특히 후쿠시마를 지척에 두고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야구와 다른 종목은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게다. 과연 그곳에서 진행하는게 옳은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라고 물어야 한다.
 
일본으로서야 올림픽이 가져다 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것이다.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 참에 그 동안의 실책들을 만회''하려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깊은 침제기의 경제나, 안보 위협 등이 누그러지고 달라지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나하나 좋자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듯이 무슨 일을 진행하는 건 있어서는 안될 것이고 그런 상황을 알고도 진행하면 이는 범죄라고 할 것이다. 
 
불참을 이야기하면 '올림픽 게임이 무슨 장난이냐?' 고 '이게 말이 되냐?' 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꿈쩍하지 않고 올림픽을 치르려는 자들이 있는 걸 보면 딱하기 그지없다. 저들은 눈과 귀를 닫았는가? 후쿠시마의 실상을 알기나 한 건가? 방사능 오염이 뭔지를 파악이라도 하고 있나? 싶다.
 
절대적으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 중의 한가지는 핵오염, 방사능 오염이다.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허용치라는 건, 차마 어쩔 수 없어서 만들어 놓은 최소한의 기준이지 '허용해도 괜찮은 기준'이 아니다. 방사능 오염 허용 기준치라는 말은 허용할 수 없는 기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준을 내뱉으며 안전을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다 못해 사악한 것이다. 왜냐하면 타인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태풍 때에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토 주머니가 파악조차 제대로 안되는 양이 비에 휩쓸려 갔다고 한다. 어디 그 뿐 인가?. 핵연로봉을 식히기 위해서 이용했던 물들을 더이상 보관할 수 없어서  이제는 바다에 내다 버리겠다고 하면서 다른 여러나라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핑계를 대고 있다. 방사능 오염에 의한 질병의 발생이 의심된다고 하면 그건 관련성이 없다고 둘러대고 있으며 심지어는 후쿠시마 주변의 오염된 흙의 표면을 걷어내면 보통의 경우와 비교해서 상상을 뛰어넘는 오염상황이라고 하니 과연 올림픽에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 올바른 처사인지는 깊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없는 말을 만들어서 중대사를 그르치고자 의도한게 아니다. 있는 사실에 기초해서 과연 메달을 따기위해서 목숨과 건강을 담보하는게 잘하는 일인가? 묻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알맞는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게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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