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교통신호정보 미리 알고 사전에 대응한다

국토부·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활용 자율주행 시연

김정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7/23 [11:00]

자율주행차, 교통신호정보 미리 알고 사전에 대응한다

국토부·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활용 자율주행 시연

김정화 기자 | 입력 : 2020/07/23 [11:00]

[보스타임 김정화 기자]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공항 인근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각종 주변 교통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이날 오후 2시 제주공항∼렌터카 주차장 왕복 5km 구간에서 진행된 시연행사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이 통신 인프라를 통해 신호등의 교통신호정보를 제공받아 사전에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C-ITS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가 센서로 신호등을 인식하기 어려운 악천후, 태양 역광, 전방 대형차량으로 인한 가려짐 등의 상황에 대응하고 전방 신호등의 잔여시간을 인지, 효율적으로 미리 속도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연에 이용된 자율주행차의 차종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차로변경기능과 신호등 인지 기능 등을 갖췄다. 최고 시속 80km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시연에 참여한 자율주행 새싹기업 라이드플럭스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C-ITS를 통해 제공되는 교통신호·안전정보를 활용,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실증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제주도는 매칭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C-ITS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도 내 일반 렌터카 2000대를 대상으로 교통신호 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 역주행, 무단횡단 등의 돌발상황에 대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들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안전정보를 제공받은 운전자의 83.1%가 감속·정지·차선변경을 하는 등 안전하게 반응해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실증사업 사업관리단은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 사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올해말 C-ITS를 통한 교통안전 증진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C-ITS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분야로 국토교통부는 C-ITS 전국구축에 착수, 교통안전을 증진시키고 C-ITS 교통안전정보를 민간 기업들에게 무상으로 개방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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