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종차별 당은 한국인...혐오는 안된다

조각목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7:55]

코로나19로 인종차별 당은 한국인...혐오는 안된다

조각목 기자 | 입력 : 2020/03/27 [17:55]

  출처 : jtbc © 보스타임



[보스타임 조각목 기자] 연일 보도되는 소식은 코로나19뿐이다. 다른 여타의 소식이 있을텐데 말이다. 우리 자신들의 생사와 안위가 걸려 있어서 그럴 것이라 애써 변명해 본다. 그래서 일까? 주변에는 온갖 이야기가 넘쳐난다. 

 
들려오는 소식중에서 해외 소식도 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힘겨워 할 때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던 나라들이  지금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많아졌다. 우리는 도울수 있다면 돕겠다고 한다. 그래야 한다. 이런 소식은 기분 좋은 소식이다. 좋은 소식만 있는 게 아니다. 물론 그럴 수가 없다. 
 
안타까운 소식은 해외에 있는 국민들의 수난이다. 몇 일 전에 났던 뉴스는 황당하다 못해 화가 난다. 호주에서 일어난 일로 방송화면으로 보았다. 그 장면을 옮기면 이렇다. 막되먹은 한 사람이  갑자기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며 "고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영상에서는 피해자가 정당방어를 하지는 않고 맞기만 했다. 추후에 무슨 조치가 있었는지 듣지 못했다. 가만히 있었던 것에 억지 해석을 하지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보는 사람조차 황당한 데 본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건 혐오고 배제며 폭력이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난 화면을 뛰어 들고 싶었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생각하게 된다. 어쩌다 젊은 그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함부로 폭행하는가? 인간적인 판단과 상식이 있었다면 그럴 수 있었을까?. 순간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게 아닐까? 공포심에, 아니면?? 계속 질문을 하지만 멀리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코로나19가 끼치는 영향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인간이 어떻게 될수 있는지 보게 된다. 모든 인간이 그렇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이성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 본다. 어떤 나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사재기를 한다. 또 총과 총알의 판매가 늘어가고 있다. 도시 전체가 이동금지령이 내려졌다. 답답한 소식이다. 그렇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혐오다. 두렵기까지 하다. 막무가내로 타인을 배척하는 태도가 혐오다. 이런 소식은 한 둘이 아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아야 하는 법은 없다. 코로나19와 한국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먼데 돌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해외에 있는 국민들 소식이 안타깝다. 혐오를 일삼는 사람들은 이성을 찾기 바란다. 분별력을 갖기 바란다. 대한민국 사람은 코로나 숙주가 아니다. 전파자도 아니다. 무분별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곤란하다.
 
혐오는 안된다. 누군가를 바라볼 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피부색이나 다른 여타의 조건으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혐오가 되기 십상이다. 코로나19의 상황은 그렇게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갈등과 위험을 증폭시킬 뿐이다. 이러면 안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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